5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1%…전월比 0.03%p↑

한시은 기자

2024-07-16 09:14:35

연합뉴스
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5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2개월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9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보다 0.03%포인트(p) 상승했다.

금감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5월 중 신규연체는 2조7,000억원 발생해, 전월(2조6,000억원)보다 1,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원으로 같은 기간 5,000억원 불었다.

5월 중 신규연체율(5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4월 말 대출잔액)은 0.12%로 전월과 동일했다.

부문별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 대비 0.04%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대출은 0.05%로 전월(0.11%)보다 0.06%p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은 0.72%로 전월(0.66%)보다 0.06%p 높아졌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70%에서 0.75%로, 개인사업자대출은 0.61%에서 0.69%로 각각 0.05%p, 0.08%p 올랐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2014년 11월 0.72%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