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큐어, 주가 급등…'이민 정책' 추진 기대감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4-07-16 05:40:04

엑스큐어, 주가 급등…'이민 정책' 추진 기대감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엑스큐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엑스큐어 주가는 종가보다 2% 오른 4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엑스큐어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998주이다.

이는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2주 전 대비 선호도가 상승하면서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결과가 12일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여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합한 결과에서도 한 후보가 모두 오름세를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선호하는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 후보 36%, 나 후보 17%, 원 후보 10%, 윤 후보 7% 순으로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29%였다. 한 후보는 2주 전 실시된 조사(28%)에서 8%포인트 오른 결과다. 나 후보와 원 후보는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내렸다. 윤 후보는 변화 없었다. 전반적인 여론은 한 후보에게 우세한 모습이다.

당심을 가늠해볼 수 있는 국민의힘 지지자(347명, 표본오차 ±5.3%포인트)로 국한해 놓고 한 후보의 상승기류가 감지된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후보는 57%, 나 후보 18%, 원 후보 15%, 윤 후보 3% 순이었다. 한 후보와 나 후보는 각각 2%포인트와 4%포인트 오른 반면, 원 후보는 4%포인트 떨어졌다. 윤 후보는 이전과 같았다. 최근 TV토론 안팎에서 한 후보와 원 후보는 크게 부딪히면서 '원한 갈등'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졌는데, 희비가 엇갈린 모양새다.

단,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 일반 여론조사 20%를 반영한다. 여기서 일반 여론조사는 전체 유권자가 아닌,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無黨)층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 기준(국민의힘 지지자+무당층 566명, 표본오차 ±4.1%포인트)으로 응답을 갈무리해보면, 2주 전보다 한 후보는 7%포인트 오른 45%로 나타났다. 나 후보는 이전과 같은 15%, 원 후보는 3%포인트 떨어진 12%, 윤 후보는 1%포인트 하락한 3%로 나왔다.

'한동훈 대 비(非)한동훈' 구도로 보면 2주 전 38% 대 34%에서 45% 대 30%로 격차가 커졌다. 특히 소위 '읽씹 논란' 격화 후 무당층에서 13%→26%로 한 후보 선택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에 따라 한동훈 정책주로 분류되는 엑스큐어가 주목받고 있다. 한동훈 후보는 앞서 법무부 장관 시절 취임 일성으로 이민청 설립 검토를 제시한 바 있다.
이민청 설립 추진 기대에 보안 기술과 신분확인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엑스큐어는 주 사업으로 스마트카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스마트카드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카드운영체제, 보안모듈, 메모리 등을 포함하여 대용량 정보의 저장 및 처리를 수행할 수 있는 보안성과 기능성이 강화된 카드로서, 통신, 금융거래, 교통카드, 의료보건, 신분확인, 유통, 공공민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카드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기술은 카드운영체제(COS: Chip Operating System)로서 엑스큐어는 현재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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