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스타트업 발굴 주도 'KB금융지주' 2분기 온라인 관심도 1위

한시은 기자

2024-07-18 09:00:00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 2분기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곳은 'KB금융지주'로 나타났다. 이어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뒤를 이었다.

1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0개 금융지주의 총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KB금융지주(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지주(316140) ▲신한금융지주(055550) ▲한국금융지주(071050) ▲농협금융지주 ▲BNK금융지주(138930) ▲DGB금융지주(139130) ▲JB금융지주(17533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등이다.

KB금융지주가 올 2분기 총 8만5,997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온라인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KB금융은 계열사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와 함께 AI 혁신 과제를 추진할 스타트업을 선발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KB금융은 현재까지 275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했으며, 누적 투자규모는 2,100억이 넘는다.

같은 달 KB금융공익재단은 미혼모와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경제자립교육을 진행했다. KB금융공익재단은 건전한 금융 생활과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는 금융 지식을 전달한다. KB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아이들의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해 온종일 돌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 KB금융은 보험 상품 및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함께 제공하는 새로운 복합자문 모델을 선보였다. 이곳에 방문한 고객은 은행, 증권, 보험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지주가 6만1,988건의 포스팅 수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지난 6월 하나금융은 청각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수어교육을 진행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9월부터 '점심시간 수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은 수어로 의사소통 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같은 달 하나금융은 케이웨더와 함께 기후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했다. 하나금융은 협업을 통해 금융배출량 데이터 관리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탄소배출량 관리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이어 우리금융지주가 4만1,656건의 정보량으로 2분기 관심도 3위에 올랐다.

지난 6월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자립키트 지원을 시작했다. 우리금융은 굿네이버스와 지난해부터 자립준비청년에게 자립키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키트는 생활필수품과 가전제품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신한금융지주 3만6,388건 △한국금융지주 2만3,931건 △농협금융지주 2만1,807건 △BNK금융지주 1만3,486건 △DGB금융지주 1만1,799건 △JB금융지주 8,830건 △메리츠금융지주 8,029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2분기 금융지주사 전체 정보량은 31만3,911건으로 전년 동기 26만8,730건에 비해 4만5,181건, 16.81% 늘었다"며 "게시물 수가 감소한 곳은 단 두 곳에 그쳤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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