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9호선 ‘LTE-R’ 2·3단계 구축 사업 본격 착수

최효경 기자

2024-07-15 13:35:20

LG유플러스가 서울시 지하철 9호선 철도통합무선망(이하 LTE-R) 구축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해 이달 본격 착수한다. 사진은 9호선 삼성중앙역에서 통신 장비를 점검하는 LG유플러스 직원의 모습.
LG유플러스가 서울시 지하철 9호선 철도통합무선망(이하 LTE-R) 구축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해 이달 본격 착수한다. 사진은 9호선 삼성중앙역에서 통신 장비를 점검하는 LG유플러스 직원의 모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서울시 지하철 9호선 철도통합무선망(이하 LTE-R) 구축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LTE-R은 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 환경에 최적화한 철도 통합 무선통신 시스템으로 기관사, 관제실 등 열차를 운행하는데 참여하는 인력이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다.

기존 음성 통화를 위주로 이용됐던 무선통신기술과 달리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음성·영상·데이터 서비스가 모두 가능하며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 LG유플러스측 설명이다.

현재까지 서울시메트로 9호선의 LTE-R 구축 사업은 구간에 따라 총 3단계로 나눠졌으며 이중 LG유플러스는 1단계에 해당하는 개화역부터 신논현역 구간에 LTE-R 구축을 진행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어 2·3단계 사업 구간인 언주역부터 중앙보훈병원역 총 13개역사 (약 14km) 구간에도 내년 11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측 설명에 따르면 이번 2·3단계 구간 LTE-R 구축이 완료되면 9호선 이용 고객의 안전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며 기관사는 승강장과 객차 내 CCTV 영상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관제센터와 안전관리실과도 영상을 공유해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초동 대처가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는 끊김 현상 없는 LTE-R을 구축하기 위해 사용되는 장비를 이중화하고 최적화된 안테나 설치를 통해 전파 간섭을 최소화하고 모든 구축 과정에서 안전 담당자를 배치해 위험 요소를 실시간 점검 및 개선, 완공 이후에는 전담 기술 조직을 운영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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