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美 실리콘밸리서 ‘K-AI 얼라이언스’ 문호 확대

최효경 기자

2024-07-14 11:50:00

유영상 SKT CEO(왼쪽 여섯 번째)가 유나이트 행사에 참석한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CEO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SKT 제공
유영상 SKT CEO(왼쪽 여섯 번째)가 유나이트 행사에 참석한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CEO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SKT 제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K텔레콤(CEO 유영상, 017670)은 지난 12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인공지능(AI) 유망 기업들의 연합 ‘K-AI 얼라이언스(Alliance)’가 연례 행사 ‘유나이트 2024’를 갖고, 국내 AI 역량 결집을 위해 얼라이언스의 문호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는 지난해 6월 이후 두번째로, 유영상 SKT CEO를 비롯해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유나이트’ 행사에서는 참가 기업 모두가 국내 AI 역량을 한 곳에 결집시키기 위해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확대 필요성에 뜻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K-AI 얼라이언스’는 공유·협력·참여 기반의 오픈형 얼라이언스로 전환하고, 얼라이언스에 관심있는 AI 기업 참여를 적극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SKT는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AI기업들의 규모감 있는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파트너사 협의체를 통해 기술과 사업 협력 관점에서 파트너사 확대를 속도감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K-AI 얼라이언스’는 이번 결정을 통해 파트너사간 협업 구조 고도화와 시너지 창출 가속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또한, 결집된 AI 역량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에도 활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래블업과 XL8 등 AI 테크 기업 두 곳이 새롭게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초창기 7개사였던 파트너사 규모는 18개사로 확대됐다.

또한 오픈AI(OpenAI),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글로벌 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 전문가들을 초청해 ‘글로벌 AI 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 및 패널 토의를 진행하는 등 AI 분야 인사이트 확보를 위한 시간도 가졌다.

실리콘밸리 기반 한인 벤처투자사(VC) 프라이머사제(Primer Sazze)와 최근 실리콘밸리에 법인을 설립한 한국 AI기업 업스테이지가 참석해 K-AI 생태계 확대와 스타트업 연합체의 역할과 필요성을 점검하는 강연과 패널 토의도 함께 진행했다.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는 “혼자서 AI 혁신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협력은 필수다. 이런 관점에서 ‘K-AI Alliance’는 AI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K-AI Alliance’의 도약으로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이끌고, 강한 기술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K-AI의 저력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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