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글로벌, 주가 급락…단기과열 지정 "투자유의"

김준형 기자

2024-07-12 07:59:54

SG글로벌, 주가 급락…단기과열 지정 "투자유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SG글로벌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SG글로벌 주가는 종가보다 3.01% 내린 3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SG글로벌의 시간외 거래량은 19만2952주이다.

아는 SG글로벌이 단기과열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후 SG글로벌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하오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은 12일부터 3거래일간 30분 단위로 매매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최근 SG글로벌 주가는 강세를 이어왔다. 현대차가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차인도가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다고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17일 현대차는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또는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며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은 현대차 인도법인이 SEBI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모회사인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1천200만주 중 최대 1억4천200만주, 전체 지분의 17.5%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IPO를 위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기존에 현대차가 갖고 있던 지분의 일부를 시장에 판매하는 '공개 매각'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IPO를 통해 현대차가 최대 30억달러(약 4조1천670억원)를 조달해 인도 IPO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인도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IPO는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 상장으로 조달액은 약 25억달러(약 3조4천725억원)였다.

현대차는 인도 내에서 매출 기준으로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타밀나두주(州)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대차 인도법인의 인도 사상 최대 규모의 공개매각 계획이 이미 활기찬 현지 자동차 업체들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SG글로벌이 영위하는 사업은 크게 시트봉제사업 및 시트사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시트봉제사업에는 (주)SG글로벌(예산공장), hoongnam Vietnam Textile 회사가 있으며 자동차시트커버(Seat Trim Cover)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시트사업에는 (주)SG글로벌(인천공장)이 있으며 자동차시트(Car Seat)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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