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압타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1.31% 오른 1만2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압타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7657주이다.
이는 압타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빅파마로 기술이전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압타바이오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당뇨합병증 치료제(APX-115) ▲황반변성 치료제(ABF-103) ▲면역항암제(APX-343A) 등이 있다.
임상 2상은 총 280명을 대상으로 하는데 6월 초에 30명 대상 임상을 완료했고 현재 통계 분석 중이다. 빅파마와 라이선스 아웃이 논의되고 있는 후보물질인만큼 임상 결과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임상을 완료한 ABF-103는 과거 빅파마와 실사까지 갔다가 기술 수출에 실패했던 황반변성치료제 APX-1004F의 효과를 개량한 신약후보물질이다. APX-343A는 CAF(암관련섬유아세포)를 저해하는 기전의 면역항암제다.
특히 압타바이오와 같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경쟁사가 글로벌 제약사에 인수되면서 관심이 더 커졌다.
지난 5월 일본 '아사히 카세이'가 스웨덴 제약사 '칼리디타스 테라퓨틱스(칼리디타스)'를 약 1조 5000억 원에 인수했다.
칼리디타스의 주요 후보물질인 ‘세타낙시브’는 압타바이오의 APX-115와 같은 NOX 저해제 기전이다.
특히 인수된 경쟁사보다 압타바이오가 임상에서 더 높은 유효성을 입증한 가운데 이번 기술수출 협의 결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오병용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면역항암제 APX-343A는 빅파마와 공동연구를 협의 중이며 7월 중 결론이 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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