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웅결정전은 11월과 12월에 걸쳐 7주간 진행 예정이다. 매월 1억대회부터 100대회까지 자산 규모별로 구성된 5개 대회에서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대회별 상위 100명에게 영웅결정전 참가자격이 주어지며, 키움증권 및 한국거래소의 검수를 거쳐 확정된 대회별 톱10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6월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의 분위기가 눈에 띄게 달랐다. 6월 한 달간 코스피가 6.12%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0.05% 상승에 그쳤다. 연습대회를 제외한 키움영웅전 참여 고객 평균 수익률 또한 -1.65%로 지수 대비 부진했는데,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나타나며 개인 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은 시장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상위랭커(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자)들은 경제적 이슈, 시장 흐름 등을 적극 활용하여 평균 56.3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해 가스전 개발 관련 종목으로 평가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 흥구석유가 각각 190명, 184명, 90명의 상위랭커에게 투자 수익을 안겨준 것이 대표적이었다.
이들은 바이오 종목 관련 이슈도 투자에 적극 활용했다.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키트루다’(머크(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의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승한 알테오젠, 먹는 비만치료제 복제약 개발 뉴스가 나왔던 삼천당제약이 상위랭커들의 수익원으로 가장 많이 활용된 바이오 종목이었다.
상위랭커들은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출시한 카페24, 한전의 인니 41조 규모 초고압직류송전(HVDC) 구축 사업 수혜주로 꼽힌 제룡산업 등을 공략했다.
6월 중순까지 이어졌던 엔비디아 상승세의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 종목에도 훈풍이 불었다. 상위랭커들 역시 반도체 주요 종목에 주목했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이수페타시스와 한미반도체가 많은 수의 상위랭커가 투자 수익을 얻은 종목 10위 안에 포함됐다.
한편, 키움영웅전은 현재 7월 정규전이 진행중이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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