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시스메디칼, 신주 7.2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7-04 08:28:10

제이시스메디칼, 신주 7.2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제이시스메디칼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4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일 제이시스메디칼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7만2317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제이시스메디칼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2000원과 8402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제이시스메디칼의 상장주식 총수는 7671만166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프랑스 헬스케어 투자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키메드그룹이 우리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지분 72%(7244억원)가 그 대상으로, 아키메드가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제이시스메디칼을 자진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키메드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제이시스메디칼 보통주 5572만4838주를 공개매수한다.
아키메드는 공개 매수에 응한 물량이 1801만3879주(약 28.3%)를 넘을 경우에 이를 전부 사들일 계획이다. 이보다 적으면 공개 매수를 아예 철회한다.

앞선 지난달 7일 아키메드는 제이시스메디칼의 창업자이면서 최대주주인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지분 전체(23.2%)와 이명훈 이사가 보유한 지분의 일부(3.2%)를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2004년 설립된 미용 의료기기 업체다. 피부용 레이저와 초음파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2021년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해 1430억원의 매출과 3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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