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이엔비 주가는 종가보다 5% 오른 1만3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엔비의 시간외 거래량은 39만5851주이다.
이는 내년 레거시 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에 삼성전자가 메모리 제조라인에 최대 생산과 설비 가동률 상승 등을 적극 주문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메모리 라인 전반을 최대로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메모리 제조라인에 최대 생산, 설비 가동률 상승 등을 적극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메모리를 최대 생산 기조로 전환하려는 배경에는 생산 능력에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비트(bit) 기준 레거시 메모리 생산능력이 역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램의 경우 삼성전자는 주력 제품인 1a(4세대 10나노급) D램을 HBM 생산에 투입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말까지 HBM의 최대 생산능력을 월 17만장 수준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HBM향을 제외한 1a D램의 생산은 더 빠듯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선단 D램 제품인 1b D램(5세대 10나노급)의 생산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평택 P2와 화성 15라인의 기존 1z D램(3세대 10나노급) 공정이 1b D램용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올해까지 생산능력을 월 10만장가량 확보하는 게 목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 생산라인 표준으로 인정받아 20년 가까이 삼성전자에 스태커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제이엔비가 주목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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