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 사장, 2분기 공기업 CEO 정보량 1위…이학재 인국공 사장 호감도 ‘톱’

강지용 기자

2024-07-02 07:09:56

자료=데이터앤리서치(이하 동일)
자료=데이터앤리서치(이하 동일)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올해 2분기 주요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나타냈다. 이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순으로 조사됐다.

언급 게시물에 의거한 호감도 분석에서는 이학재 사장이 1위에 올랐다.

2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주요 공기업 CEO 13명의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윤석열 정부에서 취임해 조사 기간 재직했던 CEO 중 임의 선정했다.

언급량 순으로 △이한준 LH 사장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동철 한국전력(015760) 사장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최연혜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어명소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등이다.

조사 결과, 2022년 11월 14일 취임한 이한준 시장 언급 게시물이 2분기 동안 총 9,578건으로 집계되며, 조사를 진행한 CEO 중 1위에 올랐다.

2023년 6월 20일부터 재직 중인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7,610건의 관련 게시글로 2위를 기록했다.

2022년 8월 26일 취임식을 가진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2분기 7,593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로 3위에 자리했다. 이학재 사장과의 포스팅 수 격차는 17건에 불과했다.

2023년 9월 20일 취임 인사를 전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3개월 동안 7,120건의 언급량으로 4위에 랭크됐다.

2023년 7월 12일 취임한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같은 기간 5,577건의 정보량으로 5위에 자리했다.

2023년 6월 19일 취임식을 치른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4,339건의 게시물 수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언급 게시물 수에 따라 △한문희 사장 4,002건 △함진규 사장 3,522건 △장영진 사장 3,434건 △최연혜 사장 3,225건 △성창훈 사장 2,750건 △유병태 사장 1,463건으로 각각 7~12위를 지켰다.

2023년 11월 13일 취임 인사를 전한 어명소 LX 사장을 언급한 포스팅 수는 2분기 총 946건으로 분석됐다.

이한준 LH 사장, 2분기 공기업 CEO 정보량 1위…이학재 인국공 사장 호감도 ‘톱’
데이터앤리서치는 공기업 CEO 13명의 호감도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조사 결과, 2분기 온라인 호감도 1위는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차지했다.

이학재 사장은 긍정률 74.56%, 부정률 3.39%,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순호감도 71.17%를 기록하며, 조사를 진행한 CEO 중 1위에 올랐다.

2위는 긍정률 78.86%, 부정률 10.57%, 순호감도 68.29%를 기록한 어명소 LX 사장이 차지했다.

이어 황주호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분기 긍정률 70.95%, 부정률 3.27%, 순호감도 67.68%로 3위에 랭크됐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3개월간 긍정률 70.39%, 부정률 3.24%, 순호감도 67.15%를 나타내며 호감도 4위에 자리했다.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같은 기간 긍정률 68.55%, 부정률 3.64%, 순호감도 64.91%로 5위를 기록했다.

긍정률 65.24%, 부정률 5.47%, 순호감도 59.77%를 기록한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6위에 자리했다.

이어 순호감도 순으로 △장영진 사장 58.62% △정용기 사장 53.99% △유병태 사장 52.63%△윤석대 사장 45.33% △이한준 사장 45.18% △김동철 사장 35.93%이 각각 7~12위를 지켰다.

최연혜 사장은 올 2분기 긍정률, 부정률, 순호감도로 각각 37.30%, 24.87%, 12.43%가 집계됐다.

참고로 정보량이 많지 않은 기업·기관의 경우 단 한 두 건의 이슈만으로도 호감도가 크게 변할 수 있다. 또한 포스팅 내에 ‘만족, 좋아하다, 신뢰한다, 최고’ 등의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 포스팅으로 분류되고 ‘불만족, 싫어하다, 불신한다, 짜증’ 등의 키워드가 더 많으면 부정 포스팅으로 구분되지만, 이들 키워드가 CEO명을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된 경우도 있으므로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조사를 진행한 CEO 13명 언급 게시물 수는 전체 6만1,159건으로, 직전 시기(1분기) 4만6,450건 대비 31.67% 증가했다”며 “LH의 특수성으로 이한준 사장의 관심도가 꾸준히 높은 가운데, 이학재 사장의 빅데이터가 직전 시기 대비 상승 추이를 기록했고, 일부 CEO에 대한 수치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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