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케이, 투자경고 지정 예고…매매거래 정지 가능성

김준형 기자

2024-07-01 08:27:20

아이오케이, 투자경고 지정 예고…매매거래 정지 가능성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국거래소가 아이오케이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아이오케이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1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아이오케이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28일의 종가가 5일 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아이오케이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아이오케이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아이오케이가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디모아가 제3자배정 대상자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이오케이는 기타자금 59억9999만원 조달을 목적으로 제3자배정 증자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아이오케이가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 수는 보통주 4170주다.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4170원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디모아다.

코스닥 상장사 디모아 는 방송프로그램 제작·배급업을 하는 계열사 아이오케이의 주식 143만8848주를 6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디모아의 아이오케이 지분율은 35.41%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5일이다.
디모아는 주식 취득의 목적을 "추가 지분취득 및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아이오케이는 2000년 설립된 후 2006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방송인(연기자, 예능인, 가수 등) 매니지먼트를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종속회사로는, 음원사업을 영위하는 아이오케이엠, 영상콘텐츠 제작 아이오케이스튜디오(구 SBW인베스트먼트), 연기학원을 진행중인 아이오케이아카데미가 있다.

신사업을 통한 확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3개년 실적을 살펴보면 매년 200억원 안팎의 매출을 내고 있지만 영업적자폭은 커지고 있다.

영업이익은 2020년 -30억원, 2021년 -83억원, 2022년 -108억원 수준이다. 2023년에도 -77억 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5월 디모아는 엑스트윈스1호조합을 통해 비투엔 주식을 주당 1236원에 970만8748주를 취득해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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