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천당제약 주가는 종가보다 3.76% 오른 15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천당제약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8455주이다.
이는 삼천당제약이 일본 제약사와 먹는 세마글루타이드 복제약을 독점 판매하는 가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제약사와 먹는 세마글루타이드 복제약을 독점 판매하는 계약 약관(텀싯, term sheet)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텀싯은 가계약이라고 보면 된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현재 일본의 세마글루타이드 시장은 당뇨 치료제만으로 출시된 지 3년만에 23년 기준 약 5800억원 매출을 보이고 있고, 매년 90% 이상 성장을 해 올해에는 1조원을 돌파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할 것이며, 비만치료제까지 가세할 경우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중 경구용 제품은 전체 시장의 64%인 3700억이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경구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고 다수의 제제 특허가 2031~2038년 사이에 종료되기 때문에 해당 특허를 회피한 경구용 제네릭 제품에 대한 독점적인 시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대부분의 상위 제약사들이 계약 체결을 희망했다”라고 덧붙였다.
삼천당제약 미국, 일본에 이어 다른 지역의 비만 및 당뇨 치료제 관련 상위 제약사들과도 계약 관련 협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성과가 빠른 시일 내 가시화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의 경구용 GLP-1(세마글루타이드)의 성장성과 제제특허 회피로 인한 삼천당제약 제품의 제네릭 독점 기간을 고려했을 때 일본에서 발생한 매출만으로도 향후 회사의 매출과 이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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