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피피아이 주가는 종가보다 1.57% 오른 3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피피아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4573주이다.
이는 피피아이가 자금조달에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피피아이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피피아이는 재무상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19년 상장 당시에는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피피아이는 세계 최초로 반도체 공정을 이용해 광집적회로를 양산하는 PLC 기술을 개발해 이름을 알렸다. 당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86억원, 26억원을 기록했다.
한번 꺾인 본업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2022년 일시적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재차 적자로 전환하면서 외형 축소와 수익성 감소가 이어졌다.
특히 수출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내수 부분 매출은 어느정도 유지했지만 수출 매출액이 지난 2022년 178억원에서 지난해 124억원까지 축소됐다.
지난해 기준 수출 비중이 86.3%를 차지하는 피피아이 입장에서 수출 감소는 실적 부진의 주된 이유로 꼽힌다.
부채비율은 약 300%에 달하고, 지난 2021년에는 자본금 46억원, 자본총계 35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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