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서진시스템 주가는 종가보다 3.2% 오른 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진시스템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1240주이다.
이는 서진시스템에 최규옥 전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이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네오솔루션즈는 서진시스템의 주식 318만7985주를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네오솔루션즈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전 회장인 최규옥 씨가 지분 52%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서진시스템은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서진시스템의 2대 주주인 크레센도가 인수금융 상환을 목적으로 서진시스템 지분 일부를 장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블록딜 규모는 서진시스템 발행주식 5570만2423주에서 약 3.13%에 해당한다.
매각 금액은 537억원이다. 주당 매각 가격은 전날 종가인 주당 3만2750원 대비 5.9% 할인율이 적용된 3만818원이 책정됐다.
박진수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부대표는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 537억원에 달하는 인수금융이 전액 상환됨에 따라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을 없애고, 추가적인 인수금융 상환에 대한 리스크를 전부 해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진시스템은 올해 1분기 매출액 3257억, 영업이익 43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및 배터리 부품, 반도체 장비, 통신장비, 데이터센터 사업부문, ESS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영위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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