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기획⑥] 메리츠금융지주, 관심도·호감도 모두↑…주주가치 제고에 '진심'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빅데이터뉴스는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향후 조사대상 금융지주는 가나다 순으로 BNK금융지주(138930), DGB금융지주(139130), JB금융지주(175330), KB금융지주(105560), NH농협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신한금융지주(055550), 우리금융지주(316140), 하나금융지주(086790), 한국금융지주(071050)입니다. 1회 BNK금융지주, 2회 DGB금융지주, 3회 JB금융지주, 4회 KB금융지주, 5회 NH농협금융지주에 이어 6회에는 메리츠금융지주에 관한 빅데이터를 게재합니다.<편집자 주>

최근 1년간 메리츠금융지주의 관심도와 호감도는 직전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온라인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2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2년간 '메리츠금융지주' 관련 포스팅 수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2023.06~2024.05) 메리츠금융지주는 총 3만3,400건의 게시물 수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2만3,003건에 비해 1만397건, 45.20% 늘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 1분기 자사주 4000억원을 소각하고 50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메리츠금융지주는 자기주식 보통주 484만여주를 주당 500원에 소각했다. 메리츠금융은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484만여주의 자사주 소각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온라인 포스팅를 살펴보면 지난 1월 티스토리에는 '메리츠금융지주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포함한 총 주주환원율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까지 올리겠다는 원칙을 밝혔는데, 실제로 꾸준히 지키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숫자로 말하자면 매년 1조원 이상 주주환원책으로 쓰겠다는 건데 공시 자료를 봐도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식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네이버의 한 블로거는 메리츠금융지주를 사례로 들며 자사주 취득과 소각에 따른 대주주 지분율 변화를 확인해봤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최대주주의 지분율 희석과 경영권 약화는 우려하는 만큼 심각하다고 보긴 어렵고 메리츠는 주주 자본주의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최근 2년간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한 호감도 조사도 실시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3년 6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는 긍정률 43.67%, 부정률 12.95%, 순호감도 30.72%를 기록했다. 2022년 6월 1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긍정률 38.01%, 부정률 19.71%,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 18.30%를 보인 것에 비해 순호감도는 12.41%P 증가했다.

직전 1년전과 비교해서 최근 1년간 긍정률은 5.66% 증가, 부정률은 6.76% 감소했으며, 순호감도는 12.41% 높아졌다.

조사 기간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한 긍정적인 온라인 반응도 살펴봤다.

지난 4월 서울시수의사회와 반려동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메리츠금융지주의 자회사 메리츠화재는 구조견 동물등록 진행 및 의료 봉사활동을 도왔다.

지난 2월 메리츠화재는 강남구와 협약을 맺고 기부금 5,000만원을 지역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전달했다. 메리츠화재는 매년 5,000만원 이상을 강남구에 기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19가구에 5억여원을 지원했다.

지난 1월 메리츠화재는 인천시 남동구에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5,000만원을 기탁했다. 지원금은 주민의 생계비, 의료비 등에 지급됐다.

메리츠금융은 임직원으로 구성된 '참사랑봉사단'을 창설해 미혼모 아기 돌보기,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자회사인 메리츠증권은 명절에 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지역의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어르신의 집에 방문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1년간 메리츠금융지주의 연관 키워드 상위 10개를 분석한 결과, 주식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에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련 정보량으로 나타난 주요 10개 연관키워드는 ▲종목 1만6,379건 ▲투자 1만4,716건 ▲기준 1만3,401건 ▲주식 1만3,256건 ▲상승 1만3,169건 ▲삼성전자 1만2,224건 ▲kb금융 1만1,214건 ▲기업 1만973건 ▲코스피 1만909건 ▲홀딩스 1만758건 순이었다.

조사 결과, 고객들은 메리츠금융지주의 주식 및 주가에 영향을 줄 이슈에 관심을 보였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메리츠금융지주는 최근 1년간 온라인 순호감도가 전년 대비 두자릿 수나 상승했다"면서 "이는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