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박스는 지난 25일 출시한 카카오뱅크의 신규 외환 서비스로 일상에서 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전부터 결제까지 다양한 기능을 더한 서비스다.
달러박스의 가입자 수는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출시 50시간만의 기록으로, 1.8초에 1명 꼴로 가입한 셈이다.
카카오뱅크 달러박스의 인기 요인은 단연 '달러 선물' 기능이다. '달러 선물' 기능은 계좌번호나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카카오톡 친구라면 누구에게나 달러를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이다. 메시지 카드를 고르고 금액과 메시지를 입력하면 달러 선물이 가능하다.
환전 및 국내 ATM 출금 수수료 역시 모두 무료다. 달러박스와 입출금계좌를 연결해 언제든 쉽고 간편하게 달러를 넣고 꺼낼 수 있으며, 신한은행 외화 ATM을 이용해 수수료 없이 현금으로 출금하는 것도 가능하다.
트래블월렛을 활용해 해외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달러박스 내 '트래블월렛 충전하기' 페이지에서 통화 종류 및 금액을 선택해 충전할 수 있으며, '트래블페이 카드'로 전세계 70여개국에서 결제 및 ATM 출금 수수료 없이 사용 가능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SNS) 등에서도 카카오뱅크 달러박스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환전 수수료가 없어서 굉장히 좋아보임" "여행가시는 부모님께 100달러 선물해 보았더니 좋아하셨음" "환율 고시를 살펴볼 수 있어 편리함" "저금통 만들듯 간편하고 빠르게 만들었음" 등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달러 선물' 기능을 통해 서로의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등 달러박스가 일상 속 '달러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달러박스를 통해 카카오뱅크만의 차별화된 외환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경험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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