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콤, 주가 급등…구글 산하 '웨이모' 美 로보택시 서비스 개시

김준형 기자

2024-06-27 04:09:45

라이콤, 주가 급등…구글 산하 '웨이모' 美 로보택시 서비스 개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라이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라이콤 주가는 종가보다 6.44% 오른 5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이콤의 시간외 거래량은 127만6998주이다.

이는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개발기업 '웨이모'가 그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만 제한적으로 운영해 오던 로보택시 서비스를 전면 개시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이날 웨이모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오늘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누구나 웨이모를 타고 승차할 수 있다"면서, 현재까지 약 30만 명이 로보택시 서비스인 '웨이모 원'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웨이모가 도시 전역에 걸쳐 웨이모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웨이모원 서비스는 피닉스에서 먼저 전면 개시됐다.

현재 웨이모원은 로스앤젤레스와 텍사스 오스틴에서도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로보택시 300대를 포함해 총 약 700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무인 자율주행차는 최근 충돌 등의 사고로 인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해 10월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차 개발기업 크루즈의 경우 캘리포니아에서 충돌 사고를 일으켜 모든 무인차량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웨이모는 공공업무 수행을 맡고 있으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지역 응급 구조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적다고 CNBC는 보도했다.

개별 법인으로 독립한 지 15년이 된 웨이모는 현재까지 총 약 3218만6880㎞의 완전 자율주행을 했으며, 약 200만회의 유료 자율주행을 했다고 한다.

이 소식에 라이콤과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라닉스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1999년 설립한 라이콤은 광증폭기, 광송수신기 등 광통신기기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업체다. 광 네트워크에서 초고속 다채널 시스템의 전송거리를 증가시켜주는 광증폭기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와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라이콤이 개발한 초소형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라이다용 광섬유 레이저 제품이며 사람의 눈에 무해한 파장을 사용하고 있어 자율주행의 핵심 부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율주행자 솔루션 전문기업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BMW에 주력제품인 레이더 영상 기록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라닉스는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기술인 WAVE-V2X 통신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중 V2X 통신 통합 솔루션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시스템 반도체(통신 모뎀+보안칩, RF칩 솔루션)과S/W stack(RVP), H/W 디바이스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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