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팬오션 주가는 종가보다 0.99% 오른 40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팬오션의 시간외 거래량은 14만2823주이다.
상상인증권은 19일 팬오션에 대해 탄력적 선대 운영 및 LNG(액확천연가스) 신규 계약 시점이 도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은 탄력적 선대 운영을 통해 양호한 현재 시황을 온전히 반영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지난 1분기 드라이 벌크 운임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수에즈 운하 병목 및 양호한 중국 주요 화물 물동량으로 예상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팬오션은 계절적 비수기를 고려해 용선 선대를 조절하면서 이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이러한 선대 확장 효과가 반영되면서 벌크 부문 실적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양호한 물동량과 더불어 적극적인 부동산 부양 정책 발표 등으로 드라이 벌크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는 점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하반기 IMO의 CII 등급 발표에 따른 타이트한 공급 환경을 바탕으로 내년까지도 양호한 시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팬오션은 이에 맞춰 탄력적으로 선대 운영을 조정하고 있으며, 1분기 대비 증가할 스팟 운항에 따라 양호한 시장 흐름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중 Galp, Shell과 계약한 선박 3대는 2023년부터 계약이 시작되어 현재 대선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Shell과 계약한 4대 장기계선계약에 따른 신규 선박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또한, 연말을 시작으로 2025년 연중 순차적으로 시작될 KGL향 대선 계약 역시 5대가 예정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팬오션은 이러한 장기대선계약 시작 시점에 맞춰 174k CBM 크기의 LNG선 9척을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장기대선계약은 시황 변동과 상관 없이 화주에게 배를 빌려주고 대선료를 수취하는 비즈니스로 안정적인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LNG 장기대선사업 확대로 팬오션의 LNG 사업부는 12-15년 간의 안정적인 장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팬오션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1% 늘어난 4조8001억원, 영업이익은 22.2% 증가한 4714억원을 전망한다”라며 “벌크 매출은 전년대비 12.9% 늘어난 3조5156억원, 영업이익은 21.2% 증가한 29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속되는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 속에서도 중국 철광석 및 석탄 수입량 증가에 따라 드라이 벌크 수요는 견조하게 이어져가고 있으며 부동산 부양 정책 발표에 따른 수요 증진 기대 또한 더해지고 있다”라며 “또한, 하반기 IMO 환경 규제에 따른 CII 등급이 발표됨에 따라 글로벌 드라이 벌크 공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긍정적인 운임 전망에 따라 팬오션은 용선 선대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벌크 사업부 실적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팬오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9% 증가한 1조3092억원, 영업이익은 2.9% 줄어든 1214억원을 전망한다”라며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운하 병목 영향 및 수요 회복으로 4~5월 BDI는 전년대비 +25%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팬오션은 긍정적인 2분기 시장 상황에 맞춰 선대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며 전년 대비 높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첨언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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