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 유니폼 ‘업사이클링 굿즈’로 새 활용

강지용 기자

2024-06-24 14:10:00

 유니폼 업사이클링 캠페인에 참여한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 및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유니폼 업사이클링 캠페인에 참여한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 및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SK엔무브 여자 핸드볼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가 선수 유니폼을 재활용해 스포츠백으로 제작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14일 선수들이 이전 시즌 입었던 유니폼을 활용해 스포츠백, 신발 주머니, 파우치, 머리 끈 등 업사이클링 굿즈(기념품)로 제작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을 비롯해 광명시자원봉사센터, 맘(Mam)편한 봉사단, 업사이클링 은행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에서는 연간 180벌의 유니폼이 소진되며, 유니폼은 재생 폴리에스테르 원사 소재로 제작된다. 비록 적은 양이지만 이를 업사이클링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자는 취지다. SK엔무브는 앞으로도 버려지는 유니폼, 행사 현수막 등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제작된 굿즈는 SK슈가글라이더즈 팬클럽과 광명시 청소년· 시민단체에 전달 예정이다. 모두 다른 패턴으로 제작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의미 있는 제품을 간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정훈 SK슈가글라이더즈 단장은 “코트 위에서 소중한 순간이 담긴 선수들의 유니폼이 더욱 의미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했다”며 “앞으로도 팬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핸드볼구단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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