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멘트, 주가 급등…사명 변경 후 신사업 개발 나선다

김준형 기자

2024-06-21 06:20:59

고려시멘트, 주가 급등…사명 변경 후 신사업 개발 나선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고려시멘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고려시멘트 주가는 종가보다 1.52% 오른 2335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시멘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49만9952주이다.

이는 고려시멘트가 자금조달에 나서고 상호 변경을 추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고려시멘트는 총 499억9999만원 규모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고려시멘트가 발행하는 신주 수는 보통주 2895만1936주다.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1727원이다.

고려시멘트 유상증자의 제3자배정 대상자는 강동아스콘, 미래, 강동레미콘, 강동콘크리트, 강동, 고려레미콘, 대보레미콘이다.

같은 날 고려시멘트가 사명을 강동씨앤엘으로 변경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신규사업 개발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한 목적이다.

1962년 설립돼 시멘트 사업에 집중해 온 고려시멘트는 최근 블루원 경주를 인수해 레저산업에 진출했다.

최근 5년간 외형이 위축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선 것이다.

실제 2020년 702억원에 달하던 고려시멘트 매출은 지난해 505억원까지 감소했다.
이에 고려시멘트는 지난해 60여년간 운영해 온 전남 장성 공장을 폐쇄했다.

다만 고려시멘트는 향후 목포 신축 공장 가동 정상화, 레저산업 진출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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