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유제약 주가는 종가보다 2.92% 오른 4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유제약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7882주이다.
이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3일 차기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전 위원장 측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전 위원장이 23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최근 당내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려 출마 의사를 밝히고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 측은 전당대회 기간 선거 캠프로 쓰일 사무실을 국회 인근에 마련했으며,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할 '러닝메이트'를 측근 그룹 중에서 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는 관측도 제기된 바 있는데, 이날 통화로 관계 개선의 여지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차기 당권경쟁이 일단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4인 각축전으로 전개되는 듯한 양상이다.
이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한 전 위원장이 출마 선언 일정을 공식화하면서,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두번째 후보가 됐다.
한편 주식시장에서 유유제약은 '한동훈 테마주'로 꼽힌다. 유유제약 유승필 전 회장과 아들 유원상 대표는 한동훈 전 장관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동문으로 알려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