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NH농협금융지주의 관심도와 호감도는 직전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상생경영'에 관한 관심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2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2년간 'NH농협금융지주' 관련 포스팅 수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2023.06~2024.05) NH농협금융지주는 총 10만580건의 게시물 수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10만4,314건에 비해 3,734건, 3.58% 줄었다.
지난 5월 NH농협금융지주의 자회사 NH농협은행에서는 공문서 위조 및 업무상 배임으로 인한 추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3월에 100억원대 규모의 배임사고가 발생한 뒤라, 금감원은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을 대상으로 정기검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관내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현장을 찾아 우수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최근 2년간 NH농협금융지주에 대한 호감도 조사도 실시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2023년 6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는 긍정률 48.66%, 부정률 17.46%, 순호감도 31.20%를 기록했다. 2022년 6월 1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긍정률 51.03%, 부정률 14.84%,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 36.20%를 보인 것에 비해 순호감도는 5.00%P 하락했다.
직전 1년전과 비교해서 최근 1년간 긍정률은 2.37% 하락, 부정률은 2.62% 상승했으며, 순호감도는 5.00% 낮아졌다.
조사 기간 NH농협금융지주에 대한 커뮤니티별 유저들의 반응도 살펴봤다.
지난 5월 뽐뿌에는 NH농협금융지주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환경부 산하 기관과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기관은 우리나라 섬, 연안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같은 달 NH농협금융지주 임직원들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농가를 방문해 폐전자제품 수거 및 영농철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농가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수거하고 재활용해 자원순환을 실천했다.
같은 달 NH농협금융지주 자회사 NH농협은행은 노동부, 금융위, 금감원과 미청구 퇴직연금 조회 서비스를 실시했다. NH농협은행은 2015년부터 매년 미청구 퇴직연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중이며 고객에게 온라인 메시지를 통해 맞춤형 안내를 제공한다.
참고로 포스팅 내에 ‘만족, 좋아하다, 신뢰한다, 최고’ 등의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 포스팅으로 분류되고 ‘불만족, 싫어하다, 불신한다, 짜증’ 등의 키워드가 더 많으면 부정 포스팅으로 구분되지만 이들 키워드가 해당 금융지주를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된 경우도 있으므로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한편, 최근 1년간 NH농협금융지주의 연관 키워드 상위 10개를 분석한 결과, 상생을 위해 여러 기업에 지원하고 있으며, 고객 뿐만 아니라 관계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금융지주 관련 정보량으로 나타난 주요 10개 연관키워드는 ▲금융 6만1,303건 ▲은행 3만9,266건 ▲투자 3만1,558건 ▲기준 3만702건 ▲지원 3만340건 ▲nh투자증권 2만9,133건 ▲기업 2만6,960건 ▲대상 2만5,964건 ▲고객 2만5,586건 ▲관계자 2만5,285건 순이었다.
조사 결과, 고객들은 NH농협금융지주가 기업을 지원하는 기준 및 여러 자회사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NH농협금융지주는 지역 농가와의 상생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상생 경영 실천이 고객 및 관계자의 만족을 이끈 것"이라고 밝혔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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