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차 최대전력 수요 예상…안정적 공급량 확보

강지용 기자

2024-06-20 11:29: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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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이번 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여름 최대전력 수요를 지난해 여름(93.6GW)과 유사한 수준인 92.3GW로 예측했다.

다만 무더위로 수도권의 냉방 수요가 높은 가운데 남부 지방에서 구름이 유입돼 태양광 이용률이 낮아지는 예외적 상황이 발생한다면 전력 수요가 97.2GW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력당국은 올여름 최대 104.2GW의 공급 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4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 신한울 2호기를 비롯해 총 21기의 원전을 가동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 설비도 지난해보다 2.7GW 늘어 전력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당국은 변수를 대비해 다양한 수급 관리 대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우선 예비력이 부족해지면 울산GPS복합, 통영천연가스 등의 새로 건설한 발전기를 시운전 방식으로 투입한다.

그래도 예비력이 충분하지 않다면 수요자원(DR), 석탄발전기 출력 상향 운전, 전압 하향 조정 등을 통해 최대 7.2GW의 비상 예비 자원을 가동할 계획이다.

전력당국은 "오는 24일부터 9월 6일까지를 '여름철 전력 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해 유관기관과 '수급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며 "실시간 전력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위기 시 예비 자원을 즉시 투입해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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