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유일바이오텍-고려대와 미생물 원료 기반 바이오항공유 개발한다

강지용 기자

2024-06-20 11:17:10

사진 왼쪽부터 유일바이오텍 조창호 대표, 에쓰오일 이동우 Chemical기술개발부문장, 고려대 산학협력단 권정환 단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S-OIL 제공
사진 왼쪽부터 유일바이오텍 조창호 대표, 에쓰오일 이동우 Chemical기술개발부문장, 고려대 산학협력단 권정환 단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S-OIL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20일 S-OIL(대표: 안와르 알-히즈아지)은 미생물 생산 기술 보유 스타트업인 유일바이오텍(대표: 조창호),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와 바이오항공유 생산 전 과정에서 ‘K-SAF(국산 지속가능항공유)’ 실현을 목표로 ‘유글레나 기반 바이오항공유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 마곡산업단지 내 S-OIL 기술개발(TS&D)센터에서 열린 이번 3자간 산학협력은 국내 바이오항공유 산업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원료부터 제품까지 전 과정에서 활발한 성과 공유를 목표로 한다.

S-OIL은 유일바이오텍, 고려대와 공동 개발을 통해 미세조류인 유글레나에서 추출한 지질을 공정 원료로 활용할 경우 높은 전환율로 지속가능항공유 생산이 가능해 항공 분야의 탈탄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동 개발 결과를 기반으로 정부 지원사업 등도 추진하여 더 빠른 속도감과 확장된 규모의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산학 공동 연구개발의 중심 소재인 유글레나는 59가지의 영양 성분을 함유해 식의약품 소재로도 활용되는 바이오 신소재로, 건중량 내 20~40%의 높은 지질 생산성과 바이오항공유 적합도 90% 이상의 지질로 구성돼 있다.

유일바이오텍은 고려대와 합작하여 2022년 설립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혁신적인 미생물 생산 기법과 유글레나 균주 기술을 더하여 광합성과 동시에 유글레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생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재 서울 중심에 파일럿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유글레나 지질을 바이오항공유 직전 단계의 케로신 전환에 성공해 국내 생산 미세조류 원료의 바이오항공유 연구개발 단계 중 상용화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연구 결과물을 발표하며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S-OIL은 유일바이오텍과 공동 개발을 통해 유글레나 추출 지질을 공정 원료로 활용할 경우 높은 전환율로 SAF 생산이 가능하여 항공 분야의 탈탄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동 개발 결과를 기반으로 정부 지원사업 등도 추진해 보다 더 빠른 속도감과 확장된 규모로 연구를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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