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네트웍스, 청소년 SNS 상담채널 '라임' 앱 론칭

한시은 기자

2024-06-20 14:07:08

20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개최된 청소년 상담채널 '라임' 앱 오픈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삼성생명 제공
20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개최된 청소년 상담채널 '라임' 앱 오픈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삼성생명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는 교육부, 생명의전화와 함께 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의 상담 플랫폼 '청소년 SNS 상담채널 라임(이하 라임)' 앱을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

'라임'은 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청소년들이 앱(App)을 통해 마음건강 관리를 생활화하고 우울, 불안 등 심리적·정서적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자 개발됐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이날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교육부, 생명의전화와 '라임'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 하상훈 생명의전화 원장이 참석했다.

청소년의 자살은 사회적·환경적 변화에 따라 지속 증가하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22년 청소년 자살은 총 337명으로 11년 연속 청소년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고교생 자살 생각률은 13.5%로 해마다 자살을 고민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소년 자살시도율도 2020년 2%에서 2023년 2.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라임'은 'Life-Mate'의 약자로 청소년의 '인생 친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친근함을 주기 위해 UX·UI에는 라임 열매를 캐릭터화 한 '라임이'가 사용됐다.

앱 개발을 주도한 삼성금융네트웍스와 생명의전화는 청소년이 심리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상담을 원하는 청소년은 게시판, 채팅, 음성·화상 중에서 선호하는 상담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동일 상담사와 최대 8회까지 연속해서 상담할 수 있다.

라임은 실시간 상담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며 필요시 상급병원 등 전문기관과 연계되는 핫라인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이 개발한 6가지 심리검사, 감정기록 캘린더 등 마음건강 자기돌봄 툴(Tool)을 제공해 청소년들의 일상 속 마음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한편, '라임'의 모든 서비스는 앱 다운로드 후 회원가입을 마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연말까지 약 6개월간 시범운영 후 2025년 1만5,000명, 2026년 2만명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청소년 SNS상담 채널로 발전 시켜나갈 계획이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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