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고금리에 국내 소비 5개월 연속↓…식당보다 편의점 선호"

한시은 기자

2024-06-19 09:55:56

이미지=BC카드 제공
이미지=BC카드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속되는 고금리로 국내 소비가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BC카드(대표 최원석)가 주요 분야 매출이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올해 들어 매월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월 경제동향'을 통해 "소비 분야는 고금리 기조로 소비 여력 약화에 따라 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올해 발표된 'ABC(Analysis by BCiF) 리포트' 결과에도 주요 분야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최대 7.4%까지 감소하는 등 5개월 연속 매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이 기간 식당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최대 11.2%까지 감소했지만, 식당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편의점 매출은 식당 대비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낮았다.

특히, 점심식사 시간에 편의점을 이용하는 노년층 고객의 매출 비중은 불과 4개월 만에 최대 3%까지 상승한 것이 확인됐다. 반면, 20~5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은 기간 내 최대 1% 미만 상승하는 데 그쳤다.

BC카드 관계자는 "경제활동에 참여중인 연령대는 외부에서의 식사를 중단할 수 없어 점심시간 식당에서 발생되는 매출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상승 중인 외식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저렴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 관련 매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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