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 주가 급등…'파킨슨병 치료제' 임상결과 공개 임박

김준형 기자

2024-06-19 05:09:23

에스바이오메딕스, 주가 급등…'파킨슨병 치료제' 임상결과 공개 임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스바이오메딕스 주가는 종가보다 2.31% 오른 3만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831주이다.

이는 에스바이오메딕스 파킨슨병 치료제의 임상결과 발표가 임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이오 업계 따르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해 5월 투여 완료된 저용량 투여 대상자 3명에 대한 1년 추적 관찰 데이터를 6월 공개를 목표로 분석 및 정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에스바이오메딕스에 대해 파킨슨병치료제 임상 결과가 기대된다며 이미 앞서 임상이 진행 중인 블루락 테라퓨틱스 대비 좋은 결과를 발표한다면 파이프라인 가치가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서미화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해 5월 파킨슨병치료제 TED-A9 저용량 환자 3명이 투약을 완료했다"며 "1년 뒤 시점은 올해 5월로 파킨슨병치료제 투여 환자의 임상 중간 결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임상 결과가 기대되는 시점 전인 4월부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현시점 기준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임상 1상 단계이며, 3명 환자의 데이터라는 점에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TED는 배아줄기세포 또는 iPSC를 신경전구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이라며 "테드를 이용한 파이프라인은 파킨슨병 치료제(임상 1/2a상), 아급성 척수손상치료제(임상 1/2a상), 망막변성 치료제(비임상) 등이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는 임상 1/2a상 임상 시험 진행 중"이라며 "4분기 고용량 환자에 대한 중간 결과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서 연구원은 "FECS는 2차원으로 된 평면에서 배양된 단일세포를 3차원 세포 스페로이드로 구현하는 기술"이라며 "이 기술을 이용한 파이프라인은 중증하지허혈 치료제(임상 1/2a상), 눈가주름치료제(임상1/2a상)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 1/2a상 20명 전체 투여가 완료되었으며, 임상 종료 보고서는 하반기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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