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는 투자자가,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직접 고를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올해에만 3조원 넘게 가입하는 등 최근 증권가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X(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증권사 10곳의 ISA 관심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선정했으며 최근 1년간 정보량 순으로 △삼성증권(016360) △키움증권(039490)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006800) △NH투자증권(005940) △대신증권(003540) △SK증권(001510) △하나증권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증권사 이름' + 'ISA'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삼성증권은 최근 1년간 ISA 관련 포스팅 수 1,595건을 기록하며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전년 정보량 1,114건에 비해 481건, 43.18% 늘었다.
지난 5월 삼성증권에서 ISA 계좌를 개설한 블로거는 "계좌 개설을 위해 신분증을 등록하고 절차대로 진행하면 된다"며 "국내주식 온라인 수수료 혜택이 있어 좋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한 네이버블로그에는 삼성증권 ISA 서민형 계좌 개설 방법에 대한 글이 공유됐다. 그는 "증권사 중 삼성증권을 선택한 이유로는 미국주식 수수료가 타 증권사 보다 저렴했다"며 서민형 계좌는 비과세 한도가 400만원이니 조건에 해당하면 해당 계좌로 개설하기를 추천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3월 티스토리 유저는 삼성증권 ISA 만기일을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ISA 계좌의 경우, 최소 3년의 의무가입 기간을 충족한 후에 만기를 자유롭게 연장할 수 있다며, 비과세 혜택을 계속 누리기 위해서는 3년 후 새로운 계좌 개설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키움증권은 같은 기간 1,476건의 포스팅 수를 보이며 2위를 차지했다. 직전 1년전 776건에 비해 700건, 90.21% 급증했다.
지난 4월 촨**라는 티스토리 유저는 키움증권 앱에서 ISA 통장을 이전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했다. 그는 "기존 계좌에 있는 모든 주식 및 채권 등을 매도해야 한다며, 영업점 방문 없이 앱으로도 간단하게 계좌 이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클리앙의 한 유저는 ISA 계좌 이전에 대해 문의글을 올렸다. 그는 기존에 있는 ISA 계좌를 키움증권으로 이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계좌를 선택하라고 나오는 건 해당 계좌를 근거로 새로운 계좌를 개설하기 위함이며 가입일, 유지일, 한도 모두 그대로 가지고 온다는 댓글이 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총 1,436건을 기록, 근소한 차이로 3위로 나타났다. 전년 707건 대비 729건, 103.11%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5월 티스토리의 다른 유저는 한국투자증권 ISA 중개형 어플로 개설한 방법에 대해 올렸다. 그는 중개형 계좌 가운데 수수료를 알아보다 cma계좌를 보유한 한투증권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한투증권에서는 해당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10만원 입금시 신세계 상품권을 전원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KB증권은 1,372건의 정보량으로 4위를 기록했다. 직전 연도 919건에 비해 453건, 49.29%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039건의 관련 포스팅 수로 5위에 랭크됐다. 직전 1년전 293건에 비해 746건, 254.61% 폭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천건 이상 정보량을 기록한 증권사중 증가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918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직전 연도 504건과 비교하면 414건, 82.14% 늘었다.
이어 △NH투자증권(600건) △대신증권(246건) △SK증권(54건) △하나증권(38건) 순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1년간 증권사의 ISA 관련 포스팅 수는 8,774건으로 직전 1년전에 비해 3,882건, 79.35% 늘었다"며 "이들 증권사 가운데 정보량이 직전 연도보다 줄어든 곳은 SK증권 한 곳에 그쳤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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