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47만3,000명 줄어든 뒤로 3년 3개월 만에 최소 폭이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달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2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10만명 밑으로 내려갔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7만3,000명 줄면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2021년 1월 31만4,000명 줄어든 뒤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3만8,000명 늘며 6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숙박음식점업도 8만명 늘며 석 달째 늘었다.
도매 및 소매업(-7만3,000명), 건설업(-4만7,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1년 전과 같았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이래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1%p 상승한 70.0%였다.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5월 기준으로 가장 높다.
실업자는 88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7,000명 증가했다. 2021년 20만1,000명 늘어난 뒤로 최대폭 증가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p 상승한 3.0%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노인 일자리 사업, 청년 인턴 등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전 연령대에서 실업자가 증가세"라고 밝혔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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