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주가 급등…내주 주총서 전구체 사업 진출 기대

김준형 기자

2024-06-12 06:02:40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주가 급등…내주 주총서 전구체 사업 진출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주가는 종가보다 1.61% 오른 7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50주이다.

이는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주주총회를 소집하고 정관변경을 추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과 함께 이사 선임을 추진한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의 정관변경 내용은 2차전지 분야로의 사업 확대이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전구체 등 이차 전지 소재의 제조 및 판매업 ▲전기전자 반도체 재료의 제조 및 판매업 ▲연료전지 소재의 제조 및 판매업 ▲에너지 절약 소재 및 설비 산업 ▲광산물 및 리사이클 가능한 자원으로부터 추출한 니켈, 코발트, 망간 및 기타 부산물의 제조, 판매 등을 추진한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이 외에도 발행가능 주식총수를 2억 주까지 확대하고 신주인수권 발행 한도도 발행주식총수의 90%까지 확대한다.
이사 선임의 경우 주종완(Zhu Zongyuan), 김동환, 리빈(Li Bin)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세 명 모두 CNGR Advanced Material에서 근무하고 있다.

앞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총 775억 규모의 운영 자금을 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강세를 이어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75억299만5500원 규모의 제3자배정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4월 공시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유상증자를 통해 570만5700주가 발행되며 신주 발행가액은 1315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7월15일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Zoomwe Hong Kong Energy Technology Co., Ltd다.

같은 날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운영자금 700억원 조달을 목적으로 제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주당 1515원, 전환에 따라 보통주 4620만4620주가 발행된다. 주식총수대비 269.93%다.

Zoomwe는 CNGR의 자회사로 전구체(양극재의 원료로 사용하는 금속 화합물) 제조업체이다.

1995년에 설립된 CNGR은 2014년 이후 이차전지의 핵심원료인 전구체 및 황산니켈, 니켈광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양극재의 70%를 구성하는 전구체는 글로벌 시장 25% 이상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CNGR은 포스코, 삼성SDI, SK온, 테슬라, 애플, BMW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22년 11월 CNGR은 포항시 영일만산업단지에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공장을 건립하는 1조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진 바 있다.

CNGR은 2030년까지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41만㎡에 2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을 건립해 연간 황산니켈 25만t과 전구체 1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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