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시간외 매매에서 SK스퀘어 주가는 종가보다 1.26% 오른 8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의 시간외 거래량은 3758주이다.
SK그룹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TSMC 회장을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룹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SK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8000원(10.98%) 오른 18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6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함께 대만 타이베이에서 TSMC 웨이저자 회장 등 대만 정보통신(IT) 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개발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TSMC와 기술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커지면서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1만 3800원(7.12%) 오른 20만 7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종가 기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우위를 지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HBM3E(5세대 HBM) 인증을 완료해 양산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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