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시간외 매매에서 모비스 주가는 종가보다 1.25% 오른 36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비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2438주이다.
이는 코스닥 기업 모비스가 KEN TECH와 핵융합 발전의 필수 소재인 초전도체에 대한 시험설비 제어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비스는 3일 "KENTECH의 초전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단과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핵융합 발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수리나 교체 없이 시스템을 수십년 동안 연속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초전도 자석과 제어시스템이 필수적이다.
또 16T(테슬라) 이상의 높은 자기장과 극저온 및 초고온 등 최강의 극한 환경도 견뎌내야 한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초전도체를 실제 운전 환경에서 도체 성능을 시험·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현존하는 거대 초전도체 시험평가 시설로는 스위스의 ‘술탄(SULTAN)’이 유일하다.
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핵융합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술탄에만 의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관련 시설을 갖추고 초전도체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로 세계 최대 16T급 고자장 시험설비의 제어 기술 역량을 확보해, 초전도 자석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협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동시에 핵융합 발전 제어시스템에 대한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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