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종가보다 3.17% 내린 3만8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가스공사의 시간외 거래량은 36만1616주이다.
이는 한국가스공사가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후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33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한국가스공사는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최근 한국가스공사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부 공식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27.51%까지 치솟으며 상한가 목전에 갔지만, 이후 상승 폭이 급감했다. 장중 한때 시가(4만800원) 아래인 3만8750원(0.12%)까지 내리기도 했다.
아직은 동해 석유·가스전이 탐사 초기 단계에 불과하고, 시추 계획이 성공하더라도 실제 생산은 2035년 이후에 가능하다는 분석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현시점에서는 채산성 추정이 어렵다는 게 증권업계의 대체적 평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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