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솔브레인홀딩스 주가는 종가보다 5.48% 오른 7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솔브레인홀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132주이다.
이는 솔브레인홀딩스가 전해액 자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솔브레인홀딩스는 종속회사인 솔브레인네트워크가 타법인 증권 취득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솔브레인홀딩스를 상대로 1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솔브레인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2024년 3월 말 기준 솔브레인네트워크, 솔브레인에스엘디 등 18개의 연결종속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 회사들이 영위하는 사업으로는 2차전지 전해액 생산 및 판매, 반도체 브로브카드, 2차전지 리드탭 생산 및 판매,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제조, 디스플레이 장비, 공정 재료 생산 및 판매 등이다.
업계에 따르면 솔브레인홀딩스의 미국 인디애나주 전해액 공장이 가동을 앞두고 있다. 고객사 요청에 따라 이르면 연말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인디애나주 공장은 미시간주에 이어 솔브레인이 두 번째로 지은 미국 전해액 공장이다.
생산능력은 연간 8만톤으로, 미시간주까지 포함하면 솔브레인은 미국에서 연간 8만5000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솔브레인홀딩스가 인디애나주 공장을 새롭게 구축하는 건 삼성SDI가 현지에서 배터리 생산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 중으로 빠르면 올 연말 가동에 들어간다.
또 인디애나주에 스텔란티스와 2공장을 준비 중이고 제너럴 모터스(GM)와도 합작공장을 설립할 방침이다.
솔브레인도 이에 맞춰 전해액 생산을 준비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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