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슈어소프트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2.26% 내린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슈어소프트테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27만7241주이다.
최근 슈어소프트테크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계기로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약 40조9000억원) 투자 공약' 성과를 재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대통령과 임석 하에 '투자 협력 체계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이는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와 한국의 산업은행 간 투자 협력 채널을 확대해 양국의 다수 기관이 참여하는 투자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전통적 에너지·청정 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경제·투자 ▲국방·국방기술 등 4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원자력 안전 및 방사선방호 분야 기술정보 교류 몇 협력을 위한 이행 합의서 개정'도 이뤄졌다.
제3국 원전 시장 공동진출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한국전력과 에미리트원자력공사는 공동작업반을 구성해 신흥시장을 연구하고 사업 제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 소식에 슈어소프트테크가 강세다.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슈어소프트테크 미국 최대 SMR 설계업체 뉴스케일파워가 만드는 소형모듈원전 검증 사업에 참여했다.
2002년 설립한 슈어소프트테크는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검증 자동화 기술을 국산화했다. 고위험·고신뢰 산업으로 불리는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 산업'에서 쓰이는 소프트웨어 시험검증 종합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형 원자로 계측제어시스템의 시험 검증을 15년 이상 수행해 왔다. 특히 IEEE 1012, KINAC/RS-015 표준을 준수하는 소프트웨어 검증 및 사이버보안 서비스에서 높은 전문성을 축적하고 있다.
한국형 원자로 제어 시스템에 대한 검증에 참여하면서 독보적 위치를 구축했다. 소형모듈원전에 대한 검증을 시작했고 미국 뉴스케일이 만드는 소형모듈원전 검증 사업에 참여했다.
슈어소프트테크는 신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AI)을 육성하고 있다. AI 시대로 진입하면서 AI 소프트웨어 검증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는 ‘테스트 바이 AI’와 AI 자체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테스트 오브 AI’ 두 가지 방향으로 미래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 하반기 대기업과 의미 있는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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