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바다의 날 맞아 ‘대국민 대회’ 개최…탄소중립 실천 촉구

강지용 기자

2024-05-30 15:00:00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함상토론회에서 환영사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함상토론회에서 환영사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바다의 날을 기념해 30일 해군 독도함 함상에서 대한민국해군, 대한민국해양연맹과 함께 ‘글로벌 중추 국가를 향한 신해양 강국’을 주제로 1,000여 명이 참석한 대국민 대회를 개최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과 함께 바다의 가치를 공유하고 해양 안보와 수산업 발전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공사를 비롯해 대한민국해군, 대한민국해양연맹,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한국해로연구회, 한국국제정치학회, 세종대학교, 충남대학교, 한양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한국해양소년단연맹, 한국국제물류협회가 후원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김춘진 사장은 바다의 날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촉구했으며, 지속 가능한 바다 환경과 대한민국 해양 수산업 발전의 희망을 담은 환영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전통적인 바다 수호에서 한 걸음 나아가 기후 위기로부터 바다를 지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해양 강국 구현을 위한 대국민 대회’ 개회식에서 김춘진 사장과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해양 강국 구현을 위한 대국민 대회’ 개회식에서 김춘진 사장과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이어 해군 독도함과 한산도함에서 해양안보 강화와 해양산업 발전이라는 두 가지 큰 주제로 함상 토론회가 진행됐으며, 특히 한산도함에서 진행된 ‘바다 살리기 세미나’에서는 ‘저탄소 및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바다’를 주제로 해양산업의 탄소중립 대전환을 위한 분야별 과제와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공사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국산 김, 전복 등 우수 수산 식품과 블루카본으로 인정받은 염생식물 등 대한민국 수산업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시 홍보 부스도 운영했다.

김춘진 공사 사장은 “지구 온난화를 넘어 열대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경고와 함께 이상 기후 발생 빈도가 잦아지면서 수온 상승, 해양 산성화 등 바다의 지속가능성이 계속 위협받고 있다”라며 “전 세계인의 과제인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블루카본’으로 탄소중립에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바다를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공사는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 기관으로서 블루푸드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구를 지키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인 ‘저탄소 식생활’을 세계에 널리 전파해 국제사회에서 먹거리 탄소중립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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