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 식품 박람회는 국가 식품 소비량의 80%를 수입하는 사우디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 올해로 개최 2회를 맞은 신생 박람회임에도 전 세계 97개 국가의 1,000여 개 식음료(F&B) 기업이 참가해 사우디를 비롯해 중동 지역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필수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우수 농식품 수출업체 9개사와 딸기홍보관, K-푸드 홍보관으로 ‘통합한국관’을 구성하고, 시장 특성을 고려해 건강식품, 라면, 소스, 떡볶이 등 주요 수출 유망제품을 집중 홍보했다.
공사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K-푸드 홍보관 전면에 배치한 인삼 홍보 코너에서 다양한 제품 소개와 시식을 진행해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수출업체 바이오아라의 ‘동충하초’ 제품은 박람회에 출품한 10만여 개 제품 중 ‘Best Wellness’에 선정됐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동에서 농식품 수출이 보다 확대 될 수 있도록 공을 들여왔다. 우선 박람회 개최에 앞서 ‘온라인 상담회’를 열어 주요 바이어의 전시장 방문을 유인했다.
현장에서는 아랍어 상담을 돕기 위한 충분한 인력 배치와 업체별 QR코드 디렉토리북을 설치하고, 즉석 쌀과자 체험관 운영으로 바이어의 발길을 사로잡으면서 참가업체의 성과를 높이고자 힘썼다.
권오엽 공사 수출식품이사는 “최근 농식품 수출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고 이 중 사우디는 올해 들어 수출액이 급격히 증가한 주목할 시장”이라며 “우리 K-푸드가 신속히 현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신시장 마케팅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겠다”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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