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반도체 단지가 위치한 평택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 대한 안정적 전력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수도권 수송에 제한을 받고 있던 태안화력 등의 발전 제약을 대폭 완화하게 됐다.
북당진-고덕 HVDC 사업은 2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2020년 12월에 1.5GW 건설을 완료했고 2단계 1.5GW는 이달 완료함으로써 총 3GW에 달하는 전력공급 능력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 발전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전송하기 위한 국내 최초 육지계통 및 최대 용량의 고압직류 송전망 건설사업이다. 충남 당진의 북당진변환소와 경기도 평택의 고덕변환소를 건설하고 34.2km를 500kV DC케이블로 연결하며, 1조 1,500억 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됐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평택의 대규모 산업단지에 대한 안정적 전력공급 기반을 확충하게 됐다”면서 “정부의 종합 반도체 강국 실현 정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가 성장동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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