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성장한 전자상거래 업종 매출은 23년에도 22년 대비 매출이 5% 증가하며, 생활 속 보편적인 소비 형태로 자리 잡았다.
이번 분석에서는 TV홈쇼핑, 라이브 방송의 이용자의 연령 및 성별, 시간대별 매출액 현황 등을 매출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매체별 이용 빈도 및 품목 등 설문 조사를 통해 실제 이용 현황을 살펴봤다.
연령대별 매출 데이터를 보면, TV홈쇼핑은 60대 이상이, 라이브 방송을 통한 쇼핑은 40대가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았다. TV홈쇼핑은 60대 이상 35%, 50대 33%, 40대 21%, 30대 9%, 20대 2% 순으로 50대 및 60대 이상의 비중이 68%로 높게 나타났다. 라이브 방송은 40대 33%, 50대 26%, 30대 22%, 60대 이상 13%, 20대 6% 순으로 TV홈쇼핑보다 이용 연령대가 낮았다.
이용 시간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해보면, 두 쇼핑 채널 모두 잠들기 전인 21시에서 24시 사이 시간대에 하루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이 발생했다.
설문조사 결과, 온라인 쇼핑 이용은 주 1~2회가 53%, 주 3~4회 28%, 주 5~6회 이용한다는 응답이 12%였고, 주 7회 이상 이용한다는 응답도 7%가 나왔다. 인터넷 쇼핑 외 온라인 쇼핑 채널을 묻는 질문에는 라이브 방송 24%, TV홈쇼핑 20%로 응답해, 제품을 ‘보면서 사는’ TV홈쇼핑과 라이브 방송이 주요 온라인 쇼핑 채널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했다.
TV홈쇼핑, 라이브 방송에서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가격(TV홈쇼핑 71%, 라이브 방송 67%)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 응답자는 가격 외에도 프로모션, 품질도 중요한 요소로 꼽았는데, 프로모션이라고 답한 사람은 TV홈쇼핑이 44%, 라이브 방송은 32%였고, 품질이라고 답한 사람은 라이브 방송이 40%, TV홈쇼핑이 33%였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전통의 TV홈쇼핑과 새로운 쇼핑 채널로 떠오른 라이브 방송의 이용 고객 분석을 통해 연령대에 따른 소비 패턴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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