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 주가 급락…박셀바이오 '간세포암 치료제 최종결과' 촉각

김준형 기자

2024-05-23 06:09:02

와이바이오로직스, 주가 급락…박셀바이오 '간세포암 치료제 최종결과'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와이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종가보다 5.39% 내린 1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1만6400주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박셀바이오가 개발 중인 간세포암 치료제 Vax-NK/HCC의 임상2a상 최종결과를 공개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박셀바이오와 CAR 치료제를 공동 연구해 차세대 복합면역치료법을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회사 박셀바이오가 개발 중인 간세포암 치료제 Vax-NK/HCC의 임상2a상 최종결과를 공개한다.

독립검토위원회 분석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은 68.75%, 종양 진행까지의 시간은 16.82개월 이상으로 확인됐다.

박셀바이오는 이날 독립검토위원회의 이 같은 분석을 담은 내용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관련 내용을 포함한 임상2a상 최종결과보고서(CSR)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자가 유래 NK 세포치료제와 HAIC 항암제를 병용한 '박셀바이오의 간세포암 치료법'은 기존 치료법에 반응이 없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2a상 임상시험이 진행됐으나 최종결과보고서에는 16명의 데이터가 담겼다. 1명은 치료효과에서는 완전 반응(CR)을 보였으나 임상시험계획서 기준에 맞지 않아 최종 분석에서 제외됐다.

독립검토위원회의 분석 결과, 분석 대상 환자 가운데 3명(18.75%)이 완전 반응, 8명(50.00%)은 부분반응을 나타났다.

환자 11명이 암종양이 관찰되지 않거나 크기가 줄어든 객관적 반응률(68.75%)을 보였다. 나머지 5명(31.25%)도 안정병변(SD)을 나타내 질병조절률 100%를 기록했다.

이에 박셀바이오와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2022년 9월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박셀바이오는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공동개발을 통해 독창적인 항원 인식 수용체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난치성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콘셉트의 항암면역치료제 CAR-T와 CAR-NK 치료제 등을 개발하게 된다.

이 협약을 통해 양사는 CAR(키메라 항원수용체) 치료제를 공동 연구해 차세대 복합면역치료법을 공동개발하며, 임상시험 단계까지 협력한다. 독창적인 항원 인식 수용체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난치성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콘셉트의 항암면역치료제 CAR-T와 CAR-NK 치료제 등을 개발하게 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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