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북일면이 고향인 윤권일 작가는 조선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 왔지만 직장생활로 화단을 떠나있다가 지난 2020년 20여년만에 다시 그림 작업을 재개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어둡고 컴컴한 문을 두드리면서 통과하고,‘본래의 나’로 돌아와 얻은 영혼의 위로와 휴식, 또다른 성장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정물, 풍경, 인물 등 향수와 서정을 바탕으로 표현한 구상작품과 변화무쌍한 내면과 자아를 시험적으로 표현한 입체회화 등 현대적인 비구상작품 등 39점을 다양하게 전시한다.
윤작가는 “고향해남에서 열리는 작품전시회가 수줍기도 하고, 따뜻하게도 느껴진다”며 “전시회를 통해 세상에 작은 울림을 주고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치유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해남군 문화예술회관 앞에 있는 해남아트마루 전시관에서 6월 16일까지 열린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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