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6일 본느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30만3743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본느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950원과 2535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본느의 상장주식 총수는 3775만1244주로 늘어난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본느 주가는 강세를 이어왔다. KB증권은 본느에 대해 2024년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본느는 2009년 설립된 화장품 전문기업으로 ODM 및 OEM 생산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왓슨, 세포라 등 해외 유명 화장품 유통 브랜드의 PB 브랜드나 스틸라(Stila), 로락(Lorac) 등 미국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ODM 및 OEM을 담당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의 경우 터치인솔 등의 브랜드 자체적으로 론칭했으며 국내외에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동유럽, 북미 시장 등을 핵심 타깃으로 삼고 있다.
그러면서 "특히 픽시의 경우 공격적인 신규 매장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어 연간 발주량 추가 증가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신규 고객사의 경우 2024년 70개 확보가 목표였으나 현재 60여개 이상 확보돼 실제로는 연간 100개까지도 확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화장품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경기의 방향은 쉽게 예상할 수 없어 지속적인 트래킹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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