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LX인터내셔널 주가는 종가보다 1.98% 오른 3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LX인터내셔널의 시간외 거래량은 8만4763주이다.
금과 구리 가격이 역대 최고로 뛰면서 국제 원자재 지수가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20일(현지시간) 오전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2천440.59달러로 1.1% 상승하며 지난달 세운 장중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선물 가격은 t당 1만848달러로 1.7% 오르며 기록을 경신했다.
구리 선물 가격은 공급 차질 우려로 인해 올해 들어 20% 넘게 상승했다. 구리는 지난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는 이미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 광산의 지분을 보유한 종목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올해 초 인도네시아 AKP(Adhi Kartiko Pratama)광산 지분 60%를 1330억원에 취득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통해 AKP광산 인수를 결의했다. 이어 올해 1월 5일에는 AKP광산 지분 취득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PT.EBI(Energy Battery Indonesia)에 1354억원을 출자했으며, 16일 PT.EBI를 통해 AKP 광산 지분 인수 대금을 모두 납입하고 거래를 마무리했다.
광산 인근에 니켈 제련 단지들이 들어서 입지가 뛰어나고, 가행 광산으로 운광로·저광장·항만 등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
이 광산의 원광 기준 매장 자원량은 5140만톤이며, 이 중 검증된 가채광량은 3600만톤에 이른다.
이는 전기차 700만대분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LX인터내셔널이 생산된 물량 전량에 대한 인수(Off-take) 권한을 갖는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은 자원사업 수익을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친환경 사업으로의 전환, 신사업 영업이익 기여도 10% 이상, 추가 니켈광산 및 제련소 인수 추진 통해 이차전지 밸류체인에서의 입지 및 성장성 강화 등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