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벡셀, 주가 급등…'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판매계약 체결

김준형 기자

2024-05-21 04:19:03

에스엠벡셀, 주가 급등…'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판매계약 체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스엠벡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스엠벡셀 주가는 종가보다 2.89% 오른 1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벡셀의 시간외 거래량은 17만358주이다.

이는 에스엠벡셀이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에스엠벡셀은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와 208억2008만 원 규모의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5월 20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에스엠벡셀은 이번 계약에 대해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의 무유도 1차 사업에 대한 판매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계약의 단가는 2024년 방사청 원가검증단가 대비 정부사업예산 제한사항으로 조정된 협의가"라며 "'중도확정계약'에 따라 25년 6월 기준 원가검증을 통해 확정원가로 정산하는 조건의 계약"이라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에스엠벡셀은 초소형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양산 준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 바 있다.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는 약 5mm 크기의 초소형 전지로 230mm급 다련장체계 무유도탄에 탑재돼 불발탄의 자폭 기능을 수행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K-방산 무기체계의 주요 부품이다.

다년간 시제품 개발부터 국내·외 평가, 국방부 입회 하에 시험 발사를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 개발 승인이 완료돼 지난 2022년 11월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에스엠벡셀은 지난해 3월 총 사업비 70억여 원을 투입해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구축을 위한 대규모 시설투자를 진행했다.
시설투자 후 에스엠벡셀은 연간 250만여 셀을 생산할 수 있는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해 2024년 1분기부터 초소형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를 생산·납품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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