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아스템켐온 주가는 종가보다 3.74% 오른 1만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아스템켐온의 시간외 거래량은 2093주이다.
이는 최근 아밀릭스 파마슈티컬스가 2022년 9월 FDA로부터 루게릭병 치료제로 승인받은 '렐리브리오'의 철수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아밀릭스 파마슈티컬스(Amylyx Pharmaceuticals, 이하 아밀릭스)'가 자사의 루게릭병(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 치료제 '렐리브리오(Relyvrio)'의 자발적 철수 절차를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렐리브리오의 승인 과정에서 FDA 자문위가 1차 심의 승인 반대를 의결했으나, 루게릭병 환자들의 요청으로 2차 심의에서 '확증임상 실패시 시장철수'라는 조건 아래 승인 권고를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발표된 대규모 임상 3상 시험 결과, 렐리브리오가 48주 후 참여자의 호흡, 삼키기, 말하기, 능력을 측정하는 ALS 기능 척도 개선에 위약보다 나은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아밀릭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루게릭병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임상시험 결과를 계속 평가하고 공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약 70%에 달하는 인력 감축에 이어, 희귀 신경퇴행성 질환인 '볼프람 증후군(Wolfram syndrome)', '핵상마비(Supranuclear Palsy)', 다른 파킨슨병 치료제와 관련된 연구에 우선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루게릭병 시장을 노릴 차기 신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 측은 뉴로나타알과 리루졸의 병용요법으로 미국 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 해당 병용임상의 투약이 종료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그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코아스템켐온에 따르면 뉴로나타-알는 세포 내 항염증성 환경을 재조성하는 방식으로 운동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회사 측은 2014년 뉴로나타-알주의 국내 출시에 성공한 이후 처방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 약물이 렐리브리오나 칼소디 대비 수명연장 효과가 약 5배 긴 67개월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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