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주가 급등…저출산 정책발표 임박에 수혜주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5-17 06:37:34

알서포트, 주가 급등…저출산 정책발표 임박에 수혜주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알서포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알서포트 주가는 종가보다 3.07% 오른 38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서포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1134주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 회의가 6월 열릴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위는 작년 3월 윤 대통령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저출산·고령화 대응책을 발표했다.
작년 12월 2차 전체회의를 계획했으나 "저출생 대책을 전면 재검토하라"는 윤 대통령 지시를 받고 회의를 연기했다.

이후 지난 2월 기재부 출신의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이 부임하며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담은 대책을 6월 무렵 발표할 계획이다.

향후 발표될 대책에는 육아휴직, 유연근로제 등 저출생 완화의 키로 꼽히는 일·가정 양립 지원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돌봄인력 확대 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러한 소식에 아가방컴퍼니, 꿈비, 제로투세븐, 삼성출판사, 깨끗한나라 등 저출산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내달 전체회의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워라밸)을 골자로 한 저출생 종합대책의 기조를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역대 정부들도 공을 들여왔으나 각 근로 사업장을 비롯해 사회적 인식이 아직 워라밸을 수용할 만한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내달 공개될 종합대책에 보다 강력한 특단의 정책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격 근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알서포트도 부각되고 있다.
알서포트의 원격접속·제어 서비스 '리모트뷰(RemoteView)'는 재택근무뿐만 아니라 원격지의 단말기 관리·제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도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유연근무, 재택근무, 하이브리드 근무 등 다양한 근무 형태를 노사 간 합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히는 등 노동 개혁이 예고되면서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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