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 '인터파크', 고물가시대 '최저가' 관심도 1위…여기어때 뒤이어

최효경 기자

2024-05-20 08:05:00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고 있는 여행 플랫폼 인터파크가 올해 1분기 국내에서 이용되고 있는 18개 여행 플랫폼 가운데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최저가' 포스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와 트립닷컴이 뒤를 이었다.

20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8개 주요 여행 플랫폼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인터파크 △여기어때 △트립닷컴 △마이리얼트립 △야놀자 △하나투어 △모두투어 △호텔스컴바인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땡처리닷컴 △노랑풍선 △에어비앤비 △웹투어 △호텔엔조이 △트립어드바이저 △데일리호텔 △호텔패스 등이다.

분석 키워드는 ‘플랫폼 이름’ + ‘최저가’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인터파크가 이번 분석에서 1,058건의 키워드 관련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조사 업체 중 최저가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 카페 '나트랑도깨비'의 한 유저는 "알마 리조트 예약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최대한 싸게 가보겠다고 최저가 다 뒤지다가 인터파크가 가장 싸길래 바로 예약했네요"라며 "최저가보다 싼 최저가라고 생각하니 기분 너무 좋아요"라고 자신이 인터파크를 통해 예약한 해외 숙소의 정보를 공유했다.

또 다른 카페 '여우야'의 한 회원은 "포털 최저가만 믿지 말걸ㅠㅠ"이라는 제목과 함께 "포털서 최저가로 예약했는데 다방면으로 더 알아보니 인터파크 최저가가 더 싸네요"라며 "취소 수수료 확인하러 갑니다"라고 웃지 못할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또 '화장발카페'에서는 "드디어 방콕 샹그릴라 호텔 갑니다"라는 제목으로, "인터파크에서 항공권 예약하니깐 조식 포함해서 진짜 저렴하게 한 것 같아요"라며 "인터파크가 제일 저렴하던데 싸게 잘 한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라고 만족스러운 이용 후기가 나타나기도 했다.​

여기어때가 분석 기간 584건의 최저가 관련 정보량을 기록, 2위에 랭크됐다.

트립닷컴이 지난 1월부터 석달간 '최저가' 포스팅 수 577건을 나타내며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마이리얼트립이 561건의 게시물 수로 4위를, 야놀자가 545건의 '최저가' 포스팅 수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야놀자와 인터파크를 합칠 경우 야놀자그룹의 최저가 포스팅수가 1,600건을 넘어서 압도적인 1위를 보이고 있다.

하나투어는 165건의 관련 포스팅 수로 뒤를 이었고 모두투어가 164건으로 7위를 기록했다.

호텔스컴바인의 올해 1분기 최저가 관련 정보량은 142건으로 8위를 차지했으며, 부킹닷컴이 92건으로 9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익스피디아 79건 ▲땡처리닷컴 33건 ▲노랑풍선 29건 ▲에어비앤비 24건 ▲웹투어 24건 ▲호텔엔조이 12건 ▲트립어드바이저 11건 ▲데일리호텔 4건 ▲호텔패스 3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1분기 이번 조사에 포함된 18개 여행 플랫폼 전체 '최저가' 게시물 수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할 때 차이가 없었다"며 "인터파크가 2년 연속 가성비 갑 여행플랫폼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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