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우주항공축제는 누리호 발사장과 QM발사체 보관동 견학, GST(고흥 스페이스 터미널), ‘우주에서의 휴가’라는 주제의 멀티미디어관 등이 축제의 현장을 빛내는 아이템이라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또 다른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응모한 고흥 우주인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우리나라가 2030년대까지 우주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 등에 따라 일반인이 바라보는 우주 생활과 쓰레기 처리 등에 대한 생활 속 우주기술 아이디어 대회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마감 기준 140여 건의 제안서가 온라인으로 접수됐다고 한다. 당초 수십여 건만 접수돼도 성공한 프로그램이라는 예상치를 몇 배 넘어선 결과다.
그만큼 우주 기술에 대한 국민의 열정이 높다는 이야기이다. 우주항공축제가 성공해야 하고 성공할 수밖에 없는 반증이다.
접수된 온라인 응모작에 대해 항공우주연구원에서도 전문가가 평가에 참여한다. 1차 선정 심사는 블라인드 심사로 6개 작품을 선정한다.
최종 심사는 축제 기간 중 관광객 투표로 최종 순위를 가리고 소정의 상금도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응모한 국민이 축제장 방문 시에는 지역 특산물 꾸러미도 증정한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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