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매출은 1.5% 줄었고, 영업이익은 66.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6,742억 원 줄었고, 영업이익은 5,521억 원 늘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에너지,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배터리사업은 캐즘(Chasm, 일시적 수요정체)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 등으로 인해 1분기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지만, 대규모 수주에 따른 글로벌 전 생산설비의 가동률 향상 및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확대 등 영향으로 중장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으로 전 분기 보다 7,563억 원 증가한 영업이익 5,91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화학사업은 벤젠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마진 상승과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241억 원 증가한 영업이익 1,245억 원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판매량 증가 및 고정비 감소 효과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34억 원 늘어난 영업이익 2,204억 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중국 17/03 광구의 생산량 지속 확대에 따라 판매물량이 늘면서 전분기와 비교해 473억 원 증가한 1,54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반면 배터리사업은 판매물량 감소, 판가 하락에 따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조 395억 원 축소된 1조 6,836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3,3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소재사업도 전 분기 대비 고객사향 판매 물량 감소 및 가동률 하락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가중돼 영업손실 644억 원을 기록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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